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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우아한형제들, 독일 모기업 DH 자사주 매입·소각…5372억원 지급”

생성일
2025/04/04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가 보유한 자사주 약 5371억8465만원의 규모로 사들인 뒤 소각했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해 DH가 보유한 자사주를 약 5371억8465만원 어치 매입해 소각했다고 4일 공시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에 대해 주주환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기업들은 주주가치 제고와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3년 DH에 417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을 당시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현금배당 대신 모회사의 보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