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교섭 8차, 쟁점들을 추려내기 시작했습니다.
5월 20일(화), 단체교섭 8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엔 회사의 1차 제시안을 바탕으로 전반부의 수용 내용을 확인하고, 주요 쟁점을 추려내는 자리였습니다.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하고, 검토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등의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섭에서 다룬 회사 요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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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활동과 노사관계 (29개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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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총칙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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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조합활동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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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단체교섭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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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노동쟁의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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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칙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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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질서와 인권보호 (22개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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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산업안전보건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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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인권보호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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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노사협의회 (1개)
8차 협상의 방향성
회사 제시안에 대한 노조의 수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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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1차 요구안을 기준으로 조합은 기존 요구안을 바탕으로 수정 제시, 회사안 수용, 회사안 수용불가, 노조 요구안 유지 입장을 구분하여 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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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1차 요구안의 각 조항별로 왜 수용 가능한지, 불가한지에 대해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를 통해 조항을 개선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단체협약의 의미, 다시 한번 강조
회사는 이미 취업규칙이나 관계 법령에서 보장된 내용이라며, 일부 조항을 단체협약에서 제외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했는데요.
우아한유니온은 “법에 있는 내용이라고 해도, 단협에 다시 명시하는 건 의미 있는 확인과 선언”이라는 입장을 재표현하였습니다.
8차 협상의 주요 논의 사항
조합원 적용 범위 제한에 대한 문제 제기
회사는 단체협약의 적용 대상에서 아래 직원들은 제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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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급 이상 직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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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 등 기밀 업무를 다루는 다수의 직군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 가입과 단협 적용은 최대한 포괄적이어야 하며, 특정 직군을 일괄 제외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
회사 기밀 관련한 담당자로 한정하자.” 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조합의 권리 보장은 구성원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며, 특정 직무를 이유로 일방적 배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전달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조합원 적용 범위는 앞으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보활동 보장, ‘구체적인 실행 방안’ 필요
회사는 조합 홍보활동 보장 조항을 일부 수정해 제시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구체적인 항목들은 삭제되어 있어,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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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홍보 가능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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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배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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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통 채널 보장 등
노동쟁의 시 조항 – 쟁점은 ‘비상 협력 vs 대체인력’
이번 교섭에서 새롭게 부각된 쟁점 중 하나는 노동쟁의 시의 상호 의무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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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비상상황 시 공동 협력 의무”를 강조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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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쟁의 시 대체근무와 신규채용 금지” 조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가 큰 부분으로, 향후 교섭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음 스텝은?
앞으로의 협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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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6/5목): 노조 요구안과 회사 제시안 조율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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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6/17화): 주요 쟁점 조율
9차는 대통령 선거로 인한 임시 휴일로 인하여 이틀 미뤄져 화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열립니다.
이날 이어서 나머지 부분들을 조율하고, 10차부터 주요 쟁점들을 추려 최종 조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끈기 있게 교섭에 임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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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우아한형제들지회, 우아한유니온 단체협약 교섭위원 일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