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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 공플협(공정한플랫폼을위한전국사장연합) 상견례

생성일
2025/08/01 06:48
날짜
2025/07/30
안녕하세요, 우아한유니온입니다.
지난 7월 30일,
라이더유니온 구교현 위원장,
공플협(공정한플랫폼을위한전국사장연합) 김준형 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로드러너 도입에 대한 공통의 문제의식과 연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지적하는 로드러너의 문제들

“사장님도, 라이더도, 구성원도 모두가 반대하는데 왜 이걸 밀어붙이는 걸까요?”
“사장님들, 라이더들과 함께 가꿔온 배민의 툴을 버리고 국내에 적합하지 않은 툴을 왜 써야하나요?”
“회사 성장을 위해 쓰여야 할 돈이 로드러너 수수료로 독일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수수료 중심 구조 전환 우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로드러너 도입 뒤
2022년: 1,709억 원
2023년: 1,187억 원 (이 중 약 522억 원이 로드러너 사용료로 추정)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로 가야할 영업이익이 DH 수익 보전용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에 편입될 수 있음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시스템

한국 상황에 맞지 않는 기능과 운영 방식으로 인한 추가 개발 비용 지출
장애 발생 시 한국 대응팀이 아닌 글로벌 소통으로 인한 대응 지체

배차 품질·고객 만족도 하락 가능성

라이더와 사장님이 기피하는 시스템을 강제할 경우
배차율 저하, 고객 불만 증가,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
회사의 평판과 성과에도 직접적인 타격

연대의 힘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우리는 배민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공통의 문제 구조 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직원들은 비용 투자 없는 실적 압박과 감원 속에
사장님은 수수료 인상과 리스크 전가 속에
라이더는 과도한 통제와 위험한 배차 환경 속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인은 하나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랫폼을 지탱하는 모든 노동 주체들이 힘을 모을 때,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바꿔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아한유니온은 향후 로드러너 공동 대응 및 제도 개선 요구를 위한 연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입니다. 그 첫걸음을 라이더유니온과 공플협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