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수) 저녁, 우아한유니온은 새롭게 선출된 대의원 1기 7명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대의원 환영회였던 만큼, 설레는 긴장과 기대가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서로를 소개하며 가까워진 시간
행사의 첫 순서는 대의원 소개였습니다. 각자 이름과 소속, 관심사, 그리고 대의원으로서의 작은 포부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조합원들이 왜 대의원으로 나서게 되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예전에는 소통이 중심이 되던 회사가 점점 일방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답답했다”며, 대의원으로서 다시 열린 대화의 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분
•
“좋은 회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나섰다”는 지원 동기를 밝힌 분
•
“회사 일방적인 행태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며, 대의원이 그 견제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강조한 분 등
이처럼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대의원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동료이자 같은 길을 걷는 벗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회 규칙 및 주요 안건 공유
환영회에서는 지회 규칙과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회의 기본 원칙과 조직 구조, 권리와 의무, 단체교섭과 쟁의 절차까지 규칙을 함께 살펴보며, 앞으로 대의원으로서 알아야 할 기초를 다졌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 지회가 집중하고 있는 세 가지 안건도 공유되었습니다.
•
단체교섭: 9월 9일 진행된 16차 교섭 결과와 향후 협상 전망
•
DH 툴 저지: 강제 도입 시도에 대한 이슈 제기와 연대 활동 현황
•
공정 평가 요구 활동: 저성과자 양산식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설문 및 공식 시정 요구 진행
이를 통해 대의원들이 지회의 현안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별 교육도 함께!
이번 환영회에서는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오연춘 조직국장님을 모시고, 산별노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교육 시간도 가졌습니다.
•
산업별 노동조합이란 무엇인지, 기업별 노조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기본 개념
•
민주노총과 화섬식품노조의 체계 속에서 우리 지회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우리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연대와 협력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큰 그림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대의원의 역할을 이야기하다
이번 환영회에서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대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합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지켜내는 대의원의 책임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조직 확대, 현안 제기, 교육과 문화 활동 참여 등 앞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다양한 활동들도 논의됐습니다.
감사와 축하,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
무엇보다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대의원으로 나서 주신 7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환영회는 "대의원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지회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라는 마음을 나누며, 든든한 동료로서 함께 성장해가자는 다짐을 새겼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이번 환영회는 단순한 환영식을 넘어, 우리 지회의 든든한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과 문화를 만들어갈 대의원 1기의 여정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냅니다.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활동 속에서 대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